이스라엘의 청소년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현장에서 사역하는 청년사역자들의 글-
(현지 친구의 이름은 본명이 아닙니다)
제가 이 땅에 도착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리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춤추는 걸 참 좋아하고 잘해서 K-pop dance도 하는 청소년 친구입니다. 원래는 러시아에서 살다가 이국으로 넘어와 살고 있습니다. 리나에게 아버지는 쉽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총 3번의 결혼을 하셨고 세 아내마다 자녀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리나의 어머니와 함께 살지 않으시고 리나는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

이 땅에 학교에서는 예슈아의 이름은 영원히 잊어져야 하는 이름이라며 “예슈” 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더하기표나(+) 소문자 T을 십자가와 비슷하기때문에 조금 다르게 적기도 합니다. 그래서 리나도 어머니가 기독교 배경에서 자라나셨기 때문에 자신도 십자가 목걸이를 선물을 받았지만 왕따를 당하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목걸이를 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리나와 같은 이 땅에 청소년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은 수치의 이름이자 잊어야 하는 이름입니다.
작년 3월쯤 감사하게도 샤밧예배에 친구가 나아오기 시작하면서 예수님에 대해서 하나님에 대해 한 발자국 씩 나아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그리스도인이라서 하나님에 대해 알지만 교회에서 자라나지 못해 이해되지 않았던 것들을 해결해 나가는 시간들 이였습니다. 그러면서 복음에 대해, 성령에 대해 깊이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저와 저의 친구들을 통해 믿겠다 라는 고백을 하게 되었고, 성경도 읽고 싶고 기도도 하고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고 약 2달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그때 휴대폰을 잃어버리면서 모든 정보가 지워지면서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리나는 그 기간동안 학업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걸리는 등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이후 기적적으로 연락이 닿게 되어 만나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정말 주고 싶었던 성경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자매가 자라갈 미래가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도 잠시 또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계속 연락해보고 갖은 수를 다해 연락해보려고 해보았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계속되는 쉽지 않은 상황에 좌절되었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얼마나 이 땅에 있는 한 청소년이 예수님께 돌아와 자라는 것을 어둠의 권세가 얼마나 싫어하는 지, 얼마나 큰 영적 전쟁이 있는지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위한 기도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호세아 3:5)

저희 도시 중심가에 밤이 되면 매일 같이 청소년들이 모여 음주와 흡연을 합니다. 리나와 같이 깨어진 가정에서 살아가고, 예수님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소망 없이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이 땅에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고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끝내 이 땅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샤밧모임 가운데 고등학생이던 다니가 나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니는 우크라이나에서 어릴 때 이 땅으로 나아오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온가족이 교회를 다니던 신실한 가족안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목사님의 타락으로 아버지가 크게 실족하시며 다니도 자연스럽게 교회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던 중 친구 초청 잔치에 나아오게 되었고 친구 초청 잔치에서 만난 친구를 통해 예배 모임에 나아오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리고 너무 멀어져 다시 가까워질 수 없을 것 만 같았던 하나님과 차츰차츰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샤밧모임에 정기적으로 나아오는 것 뿐만 아니라 여러번의 청년 캠프도 나아왔습니다. 이제는 기쁜마음으로 찬양 버스킹에도 자주 나아와 찬양을 기쁘게 부릅니다. 할렐루야!

다니가 이 땅의 전쟁을 보며 한 고백입니다.

“이 (전쟁의) 어려움들이
주님께서 성경에서 이미 말씀하신 어려움들 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거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할 자들이고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도할 자들입니다. 우리가 전쟁의 압박 가운데 무너져 있으면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은 어떻게 회개 하겠습니까?
이것은 우리의 사명이자 믿음의 시련입니다. 우리는 이전과 다르게 굳건해야 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아멘! 주님께서 다니와 같은 청소년들을 이 땅가운데에서 일으키고 계신 줄 믿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니와 리나와 같은 이 땅의 청소년들을 위해 손모아주세요.